[기자회견]탄소 중립 역행 공사 및 도심 녹지 훼손 중지를 촉구함

관리자
발행일 2021-09-03 조회수 4


탄소중립 역행 공사 및 도심녹지 훼손 중지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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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 무엇이라도 해야 할 기후위기 앞에 섰다

.



2021

년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기후위기대응을 기반으로 한 공존이다

.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상황이 날마다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종이컵 하나 에어컨 한 번 안 쓰는 것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음을 안다

.



이 긴박한 상황을 극복하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그린워싱으로 점철된 정치적 수사

위장환경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사업

기후위기마저 이윤 극대화의 밥으로 삼는 성장주의다

.



지난 

8

월 

3

일과 

12

일에 진행된 고양시 도심 녹지 조사는

고양시장 역시 전형적인 그린워싱의 범주에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확인시켜 주었다

.



 
호수공원의 나무들이 죽어가지만

근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

.



백석동 안산공원을 용도 변경해 건물을 짓겠다고 나무들을 파헤쳐 없앴다

.



산황산 그린벨트에 골프장이니 자동차도로를 개발하겠다고 훼손을 방치하고 있었다

.



중앙정부의 망국적인 

30

억 그루 나무심기에 발맞추어 자연숲을 싹쓸이 벌목하고 고양시 기후에 맞지 않은 자작나무를 심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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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가시어린이공원 주차장화 예산이 불용 삭감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었다

.



주엽역 광장은 나무그늘 있는 광장이 나무그늘 없는 광장으로 리모델링될 위기였다

.



호수로와 중앙로 육교 옆에 

176

억 원 예산의 거대한 육교 공사가 새로 시작되었다

환경적으로

미학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불필요한 사업이다
 
지난 

3

년 동안 이재준 시장이 발표했던 도심녹지 정책들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



고양정수장이 자리한 영주산과 장항습지처럼 개발 가능성 낮아 자본이 눈독 들이지 않는 지역을 보전하는 것은 시장의 특별한 결단이나 재량이 필요치 않으니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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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2

열 식재

자투리땅 나무심기

나무권리선언

도심 녹지 조성

하천 

100

리 나무심기

호수공원 정발산간 도심 녹지축 조성

일몰공원 구입

킨텍스 

C4

지구 나무숲 조성 등 사뭇 다채로운 계획들의 이면은 초라했다

.



자연은 허울 좋은 정책이나 보도 자료에 속지 않고 반드시 보복한다

.



 
일몰공원 

4

개소 총 

5

만여 평을 구입하는 일에 

1,398

억 원을 사용하는 것과 병행하여 

8

만여 평 산황산 그린벨트 보전을 도모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은 예산이 필요치 않고 시장의 행정지침 이행이 필요할 뿐이다

킨텍스 

C4

지구에 조성한 나무숲 

50

그루가 소중한 만큼 백석동의 공원 숲도 파괴해서는 안 되었다

.



 
〇 이재준 시장의 건강한 시대정신과 실천을 촉구한다
전국 최초로 제정한 나무권리선언문이 전국적인 조롱거리가 되어버린 현실에 대한 책임은

고양시장을 신뢰하고 우리의 나무와 숲과 세금을 맡긴 시민들에게도 있다

.



2022

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이재준 시장의 녹지정책을 일부나마 점검한 우리는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며 이재준 시장에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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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백석동 안산공원을 복원하라

.


 

교통이 좋은 보건소 부지는 다른 곳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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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호수공원과 문화광장의 나무들을 근원 치료하라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처방으로

오히려 탄소를 발생시키는 공원이 되지 않도록 하라

.



셋째


호수공원

-


문화광장

-


정발산 공원간 육교 공사를 중지하라

도심녹지축이 아니라

 

탄소중립에 총체적으로 역행하는 전근대적 치적과시형 공사다

. <

서울로

이후 전국 여러 도시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공중보행로 공사는

이미 너른 육교가 있는 호수로와 중앙로에는 불필요한 사업이다

.



넷째


망국적인 자연 숲 싹쓸이 벌목을 멈추라

.


 

고양시장은 중앙정부의 관선시장이 아니다

. 100

만 그루 나무 심기가 전시행정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라

.



다섯째


산황산 그린벨트에 계획된 골프장과 자동차도로를 취소하라

.



여섯째

,


 


경기도보호수

1


호 느티나무 보호 부지 확보하라

.


 

새로 심는 나무 못지않게 기왕에 보유한 산림자원을 유지하기 바란다

산황동 느티나무는 식생으로도 역사성으로도 고양시 보유자원의 상징이다

.



 
시민들이 살펴본 고양시의 녹지

기후정책은 표리부동했다

싹쓸이벌목

나무심기

신도시로 인한 그린벨트 파괴 등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예속되어 있었다

고양시 환경은 

1

인당 녹지 면적이 경기도 평균에 미치지 못 하는 고양시 형편에 맞게

정밀하게 계량 보호되어야 한다

.



지금이라도 치적과시형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

주민 환경권이 난도질된 도심 녹지를 복원해야 한다

보여주기식 나무심기에 급급하기보다 생활권자연숲과 수목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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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황산 그린벨트 보전

안산공원 복원

호수로 육교 공사 중지 등에 따른 장기적 공익성과 경제성을 비교해내는 능력으로 우리는 이재준 시장의 기후위기대응 실력과 재선 자격 요건을 판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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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이 창릉신도시 그린벨트를 내어준 아픔과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할 미래세대의 환경 부담을 상기하며

고양시 환경이 회복 탄력성을 되찾도록 일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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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년 

9

월 

1


 
도심녹지보전을원하는고양시민들

고양환경운동연합

산황산살리기기독교대책위

안산공원복원추진주민대책위

고양작가회의

역사교육바로세우기시민네트워크

고양생협협의회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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