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산황산 지킴이텐트 철거명령 규탄

관리자
발행일 2020-10-28 조회수 8




오늘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40분에 시작했습니다.







고양환경연합,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시민회. 고양작가회의. 기독교환경연대. 고양YWCA. 동녘교회, 나들목일산교회, 일산은혜교회 등 총 30여명이 모였습니다. 평일 오전의 기자회견임에도 단단한 구성이었습니다.







민우회 심지선 대표를 필두로, 산황산 보호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학교를 결석하고 나온 6학년 어린이, YWCA 이경애 총장, 작가회의 박남희 의장, 은혜교회 박동욱 장로, 주민 마귀자(수연)님, 기환연 이진형 목사, 환경연합 조정 의장이 발언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연을 남겨달라는 어린이의 발언이 백미였고 이진형 목사는 COP28 유치하려는 고양시가 이 텐트를 철거하면 전국의 녹색교회들이 와서 저 자리에 텐트를 치겠다고 일갈했습니다.


심대표와 이총장은 "산황산 지킴이 텐트에 연대하는 시민이 적다고 말하는 시장 측 전화를 받았다. 천만에 말이다. 우리는 고양시 환경 보호를 상징하는 산황산 지킴이 텐트에 늘 연대해있고 우리 아이들에게 산황산을 물려줄 때까지 연대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야간 텐트지기를 1년 남짓 해온 박남희 의장은 "좀더 많은 분들이 텐트지기로 도와주기 바란다." 고 협력을 구했으며,


박동욱 장로는 소식을 들은 지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왔다. 미안하다고 눈물지었습니다.







기자회견 후 대표 4인이 회견문을 들고 시장실, 시의회 의장실, 철거 요청을 주도한 김덕심 의원실을 찾아갔으나 시장은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비서실장은 바쁘다고 받기를 거부했고, 이길용 의장과 김덕심 의원은 부재라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표들이 항의방문을 하는 동안 다른 참석자들은 "오늘부터 다시 투쟁 1일이다!!" 구호를 외친 후 텐트 속 카펫과 이불을 털고 텐트를 뽁뽁이로 감싸 월동준비를 마쳤습니다.







유형석 목사님께서 사회를 봐주셨고 김경환 목사님께서 회견문을 써주신 오늘 기자회견은 익명의 시민이 사신 점심식사로 마쳤습니다.







무리하게 시민들을 압박함으로써, 주민 마귀자님으로부터 "텐트가 흉물스러운 게 아니라 시민들을 보살필 줄 모르는 시장이 흉물스럽다. 자리가 아깝다" 는 지적을 받은 이재준 시장이 진정한 녹지정책의 실현자가 되도록 시민들이 더욱 헌신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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