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산황동 골프장 백지화 시민릴레이 천막투쟁 100일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19-03-12 조회수 13



지금 우리 앞에 휘날리는 고양시청의 태극기들은 

100

년 전의 

3.1 

항쟁을 기리고 있다

.



저 깃발 하나는 기미년 선진들의 자주독립정신이며

저 깃발 하나는 생명 가진 존재들의 평등에 대한 주장이고

저 깃발 하나는 인류보편의 천부인권에 대한 외침이었다

.



저 깃발들에 담긴 지향은 이후 민주화 운동

인권운동

노동운동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왔다

.



산황동 골프장 백지화 

6

년 투쟁

, 100

일 릴레이 농성 역시 다수 시민의 고통을 담보로 이익을 추구하는 부패 자본과 공무원들에 대응하여 지역사회의 인권과 생존권을 사수하며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



국민적 염원이 모였던 

2016

년 광화문 광장의 담론을 고양시민들이 자기 삶속에서 실천하는 내용이 바로 산황동 골프장 백지화 운동이다

.



반면

고양시장과 공무원

지역 정치가들이 산황동 골프장 문제 앞에서 드러내는 반시민적 태도는 적나라한 

적폐

의 현신이라 할 것이다

.



지난 

6

년 동안 고양시민들은 산황동 골프장 배후의 위법과 유착

환경 폐해를 찾아냈고

우리 아이들이 마실 물과 공기가 위협적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애를 써왔다

.



시민이 갑인 사회

’ ‘

사람 공동체 우선

’ ‘

도심 녹지 확장

이 말로만 생색내는 여론 호도용이 아니고

공복으로서 진정성과 헌신을 약속하는 공약이라면

이재준 시장은 다음과 같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실천해야 한다

.



전임시장이 입안한 도심 골프장의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을 폐지하라

!”



회생 심사는 진행 중인데 당선 이후 철저히 범대위를 회피해온 이재준 시장의 불통으로 인해

작년 

12

월 초 시민들은 소통을 읍소하며 한파 속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



폭력 진압하는 건장한 공무원들에게 폭행과 추행을 당한 여성 시민들을 표적 신고하여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퇴거불응

폭행 등으로 형사 입건되도록 공조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한파에 건강을 상할까 염려되어 텐트를 철거했다는 말로 여론을 호도했다

.



심각한 환경피해를 야기할 골프장을 막느라 고생해온 시민들에게 속히 몰염치를 사과하고 형사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기왕에 부도가 난 골프장을 인수해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환경감수성과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통찰을 기대했던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 것은 이재준 시장의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



패소 근거도 분명치 않은 행정소송이 두려워서 한 마디 의지 표명도 하지 못한 채 시민들을 피하고 거짓으로 몰아세우고 법리적으로 압박하는 일은 역천자의 행위다

.



민심이 천심이다

시민들은 정수장 앞 골프장

인가를 치고 들어오는 골프장 대신 도심 숲확보를 촉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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