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충남 물 부족은 물정책 실패 사례, 지속가능한 가뭄대책 마련해야

관리자
발행일 2015-10-22 조회수 4


충남 물 부족은 물정책 실패 사례


지속가능한 가뭄대책 마련해야

.



충남서부지역 유수율 

50-70% 

수준

누수 저감만으로도 단수 해결 돼

누수 저감

지방상수원 보전

수리권 조정

지하수 관리 강화 순서로 대책 세워야

가뭄으로 확인된 

4

대강사업 실태

2

의 

4

대강 사업은 또 다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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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

이 지역 용수 공급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현재 

20%

대에 불과하고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등에서 부분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에 불편이 크고

영업에 지장을 받는 점포들도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책회의를 열고

금강의 물을 하루 

11

5

천톤씩 보령댐에 공급할 수 있는 도수관 사업을 결정하고 

625

억원 규모의 공사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4

대강의 보들로부터 상류 고지대로 도수관을 설치하겠다거나

전국에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하지만 이러한 발표는 사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사업타당성과 환경적 영향 등을 고려한 합리적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토목 공사 전에 취해야할 조치들을 검토하고

토목사업들의 부정적 효과와 예산 낭비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여론 몰이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올 해와 같은 가뭄이 일회성의 특이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세가 될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근본적인 가뭄대책과 물 관리 방안을 마련했어야 함에도 안일한 임기응변에 그치고 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의 무책임한 대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하며

가뭄대책의 순서를 조정하고

이번 기회에 지속가능한 가뭄대책을 논의할 것을 요청한다

환경운동연합이 제안하는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대책은 다음과 같다

.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대책은 상수도의 누수를 줄여야 한다

환경부의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의 유수율

(

공급량 중 요금을 징수한 수량의 비율

)

은 

84.2%

에 불과하다

충남도의 경우는 더 심각해서 유수율이 

77.9%

이며

문제가 되는 충남 서부지역 

8

개시군의 평균 유수율은 

64.53%

전국 평균으로 

1

인 

1

일 공급량이 

335

리터인데 비해 

8

개 시

군 평균은 

24.7%(83l)

가 많다

결과적으로 

8

개시군의 유수율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만 높였어도

단수해서 절약하겠다는 

20%

를 해결하고도 남는다

.



 
 

<

표 

1> 

충남 서부지역 유수율 현황
단위 

: %



 





































































































































































 급수율

(%)



1

1

일급수량
유수율
전국

98.5

335

84.2

충남

91.1

415

77.9

보령시

92.7

491

56.5

서산시

91.1

328

81.5

태안군

73.8

451

64.7

홍성군

91.5

388

63.2

당진시

88.1

341

77.9

예산군

88.4

483

50.5

청양군

88.2

403

64.2

서천군

91.5

459

57.7


8

개시군 평균

88.16

418

64.53



출처 

: 2013

년 상수도 통계

환경부
 
그런데 정부는 이렇게 줄줄 새는 수도관망의 개선은 거론하지 않은 채 새로운 도수관로 건설과 댐 건설부터 주장했다

지자체들의 수도관망 교체율이 

1% 

수준이어서 전체를 교체하는데 

100

년이 걸리는 상황임에도

정부 대책에는 수도관망 정비가 주요하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상수도 관리를 지방사무로 분류해 상수 관망 개보수는 자기들 사업이 아니라고 빠져 나가고

지자체들은 재정 부족을 핑계로 관망 교체나 개량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은 탓이다

결과적으로 이 가뭄에

국토교통부는 댐 건설이나 도수관로 건설 계획으로 자기 조직과 예산을 늘리고

환경부는 급수율을 제고한다며 수도관 신설 예산을 확보하는 식으로 가뭄 장사를 하고 있다



 
 

<

표 

2> 

연도별 수도관 신설

교체 개량 현황

2x5tck6k0.jpg



 
출처 

: 2013 

상수도통계

환경부
 
다음 대책은 무분별하게 폐쇄되고 있는 지방상수원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것이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02

년 

369

곳에 이르던 상수원은 

2013

년 

309

곳으로 

20%

가 줄었다

광역상수도의 물을 팔아먹으려는 수자원공사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주민들에게 선심을 쓰고 싶은 지자체장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멀쩡한 지방상수원을 폐쇄하고 다목적댐으로부터 물을 끌어 오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지방 상수도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21

곳의 경우 대부분 지방 상수원을 폐쇄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물 전문 기관이고 물 공급 기업인 수공이 확보된 용수를 폐기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할 수 있다

생활용수 공급과 관리에 책임이 있는 환경부 역시

수자원공사와 지자체들의 요구에 담합함으로써

급격히 줄어드는 지방상수원을 지켜내지 못했다

.



 

<

표 

3> 

전국 상수원의 현황
 














































년도

2002

2003

2006

2009

2012

2013

상수원 수

369

357

351

341

308

309



 
충남도의 예를 들면

충남의 자체 취수원은 

1999

년 

48

(

대청댐

보령댐 제외

)

에 달했는데

, 2013

년엔 

12

개로 줄었다

. 75%

가 폐쇄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뭄지역인 

8

개 시군의 보령댐 광역상수도 의존율은 

1999

년 

26.7%(

전체 

92,627 

중 

24,800

)

에서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단수를 통해 보령댐 용수공급 계통에서 절약하겠다는 목표 수량 

4.4

만톤

/

일을 기존의 지방상수원을 유지했더라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나아가 수공이 보령댐에 의존하는 수도공급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충남 서부지역의 생활용수 공급 안정성이 크게 악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

표 

4> 

보령댐 수계 제한급수지역 

1999

년 말 취수원 및 생산량 개요

6nq3qxxat.jpg



출처 

「소외받는 농어촌 상수도

물 공평성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국가 차원에서 개발할 수 있는 수원의 확보

특히 자기 지역에 필요한 용수는 자체로 확보함으로써 지역 간 형평성을 제고한다는 의미에서 지방상수원의 폐쇄 기조는 중단해야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지정돼 피해를 입는 이들에게 적정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지

몇 개의 거대한 상수원으로 취수원을 모으는 것은 위험을 감당할 수 없도록 키우는 것이다

이에 지방상수원의 폐쇄에 앞장섰던 수공과 환경부의 맹성과 정책전환을 촉구한다

.



 
세 번째 대책은 수리권의 조정 및 운용의 합리화다

사례는 금강유역 생활용수 공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용담댐이다

현재 용담댐은 금강 본류로 

8.7

/

초를 방류하고

나머지를 전주권으로 유역변경 해 생공용수나 만경강의 하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10

월 

22

일 현재 

5.7

/

). 2014

년을 기준으로하면

용담댐의 금강 방류량은 

2.98

억톤이고

전주권 방류량은 

2.57

억톤이다

이는 금강권에 

8.7

/

초만 방류키로한 금강수계 연계운영협의회의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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