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31일) 전해드린 농수로
콘크리트 포장
문제와 관련해서 환경단체들이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가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천3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 이제서야 현장확인. 우리 행정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농수로 개보수 사업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명의 씨를 말리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이다.
] 전국에 걸친 콘크리트 농수로 공사 실태가 드러나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달수/고양시 의원 : 농업, 그 자체가 하나의 큰 환경 의미고 도시의 문화적 의미를 갖는 건데 그걸 이런, 중요한 농수로를 이렇게 만든다는 것은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일이죠.] 농림부는 두 해 전부터 '환경친화적인 생산기반정비 추진방안'을 통해 '농촌을 온 국민이 함께 살고 싶은 곳으로 가꿔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지역 특성도 살피지 않은 획일적인 콘크리트 농수로 설계는 농림부 방침에도 어긋납니다.
[
김주호
/농림부 시설관리과장 : 해당 도지사로 하여금 도에서 현지 점검을 나가고 또 기반공사 본사팀, 본사에서는 아마 그 설계를 안 했을 거예요. 본사에서도 나가서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
환경운동연합
은 농수로 콘크리트 시공을 중단하도록 농업기반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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